점심은 진심이여!


7월 29일의 도시락
오늘은 아침부터 날씨가 후덥지근하드만, 이런 날일수록 입맛 돋우는 도시락이 필요하제.
딸내미가 점심시간에 기운 차릴 수 있도록, 마음 꽉꽉 눌러 담아 싸봤당께.
🥢 라이스페이퍼 말이전
라이스페이퍼에 버섯, 피망, 소고기, 새우, 그리고 살짝 매콤한 청양고추까지 넣어
노릇노릇 지져낸 말이전이 오늘 도시락의 주인공이여.
배추잎에 싸서 먹으면 더 고소하고 촉촉하제.
🍚 현미 잡곡밥
어제처럼 준비한 현미 잡곡밥. 딸내미가 제일 잘 먹는 밥이여서 매일 챙겨야 혀.
🥩 떡갈비
소고기 뭉쳐 부쳐낸 떡갈비 한 조각, 고소하고 든든하게 한입.
🥬 부추김치
매콤하면서도 향긋한 부추김치. 기름진 전이랑 참 잘 어울리제.
🍑 복숭아
후식으론 아삭하고 달콤한 복숭아 몇 조각. 요즘 제철이라 향이 곱고 달더라고.
딸이 점심시간에 이 전 하나 집어 들고,
“아빠, 이거 진짜 맛있어요. 매콤한 청양고추가 딱 포인트네요”
그런 말 한마디 해준다면, 이 아빤 하루 종일 배가 부를 거 같당께.
내일도 딸을 위한 따뜻한 도시락, 정성껏 싸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