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아빠표 도시락 – "가을빛 속 한 그릇 정성"
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새벽 찬기운에 눈을 떴지.
딸년은 어제도 늦게까지 야근했다던디…
그래서 더 마음이 쓰였는가벼.
뭘 먹이면 좋을까, 한참 냉장고 앞에서 서성이다가
“따뜻하고 든든하게, 고기 한 점 넣어줘야 쓰겠구먼” 싶어서 삼겹살을 꺼냈다.
삼겹살은 간장 살짝 풀고 마늘하고 양파랑 볶아줬지.
거기다 고소한 가지볶음도 옆에 곁들여 주고,
입맛 살려줄 오이무침은 아삭하게 무쳐놨어.
김치는 우리집 비법 레시피로 익은 거라,
딸도 "아빠 김치가 제일 맛있어" 하면서 꼭 챙겨 먹는단디.
밥은 늘 그렇듯, 잡곡 넣어 영양 챙겼다.
오래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는 이 밥,
딸이 “이거 먹으면 속이 든든해져”라 하드라.
마무리는 집에서 직접 갈아 만든 토마토주스.
토마토에 꿀 조금 넣고 갈아놓으면,
상큼하면서도 부드러운 그 맛이…
피곤한 점심시간에 딱이다잉.
📋 오늘 도시락 구성
점심시간, 딸이 이 도시락 열면서
잠시라도 웃었으면 좋겠다.
그 바람 하나로 또 하루를 시작했당께.